KBO/초보자 가이드

강한 2번타자?_세이버메트릭스는 뭘까?

화이트볼러 2024. 6.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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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야구에서 통계는 매우 중요한 수치이다.


2. 사실 야구에서 통계가 사용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3. 야구 전략에서 통계를 활용하는 것을 세이버메트릭스라고 부른다.

4. 이 세이버 메트릭스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16년의 일이다.

5. F.C 레인이라는 사람은 단타는 0.457점, 2루타는 0.786점, 3루타는 1.15점, 홈런은 1.55점을 평균적으로 낸다는 것을 밝혔다.

6. 레인은 그래서 타율보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7. 장타를 많이 치면 득점을 많이 낸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이다.

8. 야구는 1,2번을 테이블세터, 3,4,5번을 클린업 트리오, 6,7,8,9번을 하위타선이라고 부른다.

9. 보통 야구에서 장타를 잘 치는 선수를 4번에 둔다.

10. 선구를 잘하는 선수는 1번에 배치하는 등, 개인의 능력에 맞게 배치를 한다.

대표적인 1번타자 이종범

11. 머니볼 시대 이후, 세이버메트릭스는 더 각광 받기 시작했다.

12. 연봉협상에서 서로 통계를 보여주며, 협상을 시작하였다.

13. 잘 하거나 유망한 선수들은 더 이상 구단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게 되었다.

14. 라인업을 짤 때 1번에는 출루율이 높고 발이 빠른 선수가, 2번에는 발도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가 배치된다.

15. 3번에는 타점 생산이 가장 높고 주력이 준수한 선수가, 장타와 홈런을 가장 잘 치는 선수는 4번, 분위기를 이어가는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5번에 배치된다.

16. 과거까지 2번타자는 번트, 히트 앤드런 등의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이었다.

17. 1번타자가 출루를 했다면, 2루로 보내기 위한 작전을 2번이 수행했기 때문이다.

18. 세이버메트릭스가 상용화 되기 전부터, 강한 타자는 4번에서 3번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19. 또한, 1~3번 타자가 삼자범퇴로 1회가 종료되면 4번타자가 선두타자이기에, 강한 타자인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20. 하지만, 결정적으로 강한 2번 타자가 등장한 근거는 타순의 역할론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1. 차라리 잘치는 타자를 상위 타선에 배치하여, 타격 기회를 1번이라도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2. 그래서 2번 타자론이 현재 KBO에서도 입지를 잡고 있는 이유이다.

23. 미국과 한국의 강한 2번 타자론이 다른 점이 있다.

24. 미국에서는 2번 타자에 팀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 오타니, 마차도 등

대표적인 강타자 오타니

25. 한국은 타격 능력도 뛰어나며, 작전 수행능력도 뛰어난 선수를 투입하려고 한다. ex) 이종범, 정근우

26. 강한 1번 타자론도 있다.

27. 2번 타자가 많은 기회를 얻는 장점이 있으니, 1번이 더 타석이 많이 올 가능성이 높아 제안되었다.

28. 하지만 2번 타자가 더 주목 받는 이유는 1회 첫 타석이 있기 때문이다.

29. 1회 첫 타석은 무조건 주자가 없기 때문에, 2번 타자보다 점수를 내기 어려워진다.

30. 물론 1번 타자론이 2번 타자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지, 1번 타자론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31. 장타는 주자 유무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반면, 출루는 주자 유무와 상관이 없다.

32. 따라서 1번 타자에는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높다면, 1번 타자에 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33. 동등한 생산성을 가진 타자가 있다면 출루율이 높은 타자를 앞에, 장타율이 높은 타자를 뒤에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34. 실제로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 스프링어 등이 1번 타자로 큰 효과를 보았다.

35. 강한 2번 타자론이 사실, 팀의 타선이 강력하여 성공했다는 반론도 있다.

36. 3,4번에 강력한 선수가 들어가, 2번에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배치되어, 효과를 봤다는 주장도 있다.

한줄 코멘트.

강한 2번 타자론이 계속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기정사실화 된 듯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번에는 호타준족 유형의 김하성, 손아섭 같은 선수들이 배치된다.

강한 2번 타자론이 성공한 감독도 있지만, 실패한 감독도 매우 많다.

4번타자가 중요한지, 2번타자가 중요한지는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되지만, 선수층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강한 2번 타자론을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클린업 트리오를 345에서 234로 옮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 2번타자는 더 이상 번트하는 타자가 아니다. 아니게 된지 20년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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